싱가폴 스타트업인 Grab이 우버와 맺은 동아시아 비지니스 시장을 넓히기 위해 Series H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투자 받은 기업은 한국의 현대 자동차로 그 규모는 $250M 입니다. 현대 자동차는 올해 1월에 Grab에 투자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Microsoft와 Booking Holdings와 함께 연말까지 $3B의 투자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OppenheimerFunds, Ping An Capital, Mirae Asset-Naver Asia Growth Fund, Lightspeed Venture Partners, Macquarie Capital, Goldman Sachs Investment Partners 그리고 Citi Ventures까지 포함하여 그 규모가 약 $2.7B까지 증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Grab의 가치는 $11B까지 증가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6B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현재 Grab을 다운로드한 수는 1억 2천 5백만번이고, 동아시아의 여덟 나라에서 2조 5천만 번의 서비스 이용이 있었다고 하니 그 수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번 현대 자동차의 투자에는 전략적인 측면도 있는데, 동아시아에 현대와 기아의 전기 자동차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Grab은 올해 초 현대 자동차의 IONIQ을 싱가폴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하였고, 이제 기아의 전기차도 이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기 자동차를 점차 늘려가려는 싱가폴의 정책과도 잘 맞아 떨어지면서 점차 충전시설도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투자에는 Grab이 다른 서비스에도 그 시장을 넓히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공유 라이드 뿐만 아니라, 음식 배달, 페이먼트 그리고 핀테크등의 영역 입니다. 이는 Grab의 라이벌인 인도네시아의 Go-Jek이 지난 투자에 $2B를 유치해서 점점 동아시아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데에 대한 대책 이기도 합니다. Go-Jek은 이제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으로 그 서비스를 넓혀나갔으며, 태국에서도 그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싱가폴에서도 그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점들 때문에 Uber라는 거대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3B이라는 거대한 투자를 유치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