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의 Checking/Saving의 문제점

로빈후드(Robinhood)가 몇일 전부터, 높은 이자(원금의 3%)를 주는 Checking/Saving 계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앱에서 광고를 했습니다만, 이 서비스에 생각보다 큰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의 예금을 보장해줄 보험 회사를 찾기 힘들고 이로 인한 문제점으로 고객이 예금한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로빈후드는 이에 대한 블로그를 포스팅했는데 “우리는 현재 법률 전문가와 상의하여 현금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고,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라는 정보만 현재 게시해놨습니다.

미국에서 사셨던 분은 아시겠지만, 3%라는 높은 이자 보장(기존 0.09% 이자)과, 체크/적금 계좌를 관리 비용 없이 해 주는 서비스는 찾기 힘듭니다. 현재 기존 은행에서 계좌를 오픈하려면 최소한의 계좌 예금이 필요하고, 매달 얼마씩의 운용비를 내야합니다. 물론, 만불에서 2만불 사이의 예금이 있다면 운용비는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러한 기존 서비스를 로빈후드가 바꾸려고 하는 겁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지점이 없어 24/7 로빈후드 고객 서비스와 채팅을 해야 한다는 점과 타 은행 계좌와 같이 100% 사기에 보장해주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 정도 입니다.

더 큰 문제는 Securities Investor Protection Corporation(SIPC)의 CEO인 Stephen Harbeck는 로빈후드의 이같은 서비스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로빈후드가 주장하는 계좌에는 보험을 해줄 수 없다며 못 박은 점입니다. 이는, 로빈후드 팀의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상반되는 상황으로, “Robinhood의 Brokerage가 SIPC의 멤버이기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또한 SIPC가 보험을 해줄 것이다”라는 설명은 거짓이됩니다.

만약, 정말로 새로운 서비스가 SIPC로 부터 보험을 받지 못한다면, 은행이 아닌 로빈후드는 FDIC에서도 보장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계좌 주인들의 돈은 잃을 수도 있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비록 로빈후드가 투자하는 곳이 정부 투자와 같은 아무리 신뢰도가 높은 곳이라도,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 붙는다면 유저들은 상장하지도 않은 스타트업의 금융 서비스에 돈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로빈후드는 일전에 오는 12월 18일부터 마스터 체크 카드를 배송할 예정이며, 늦어도 1월달까지는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생긴 이상,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로빈후드는 올해 $363 million의 투자를 받아 그 가치가 $5.6B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로 인한 큰 부담감으로 여러 서비스를 하루 빨리 런칭하려하는 점은 이해합니다만, 앞으로 제공할 서비스에 혹시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걷잡을 수 없이 브랜드에 큰 데미지를 입을 것이며, 결국 이용자들도 손해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길 바랍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