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승부

얼마 전 Sirius XM이 음악 라디오 서비스인 Pandora를 $3.5B을 주고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겁니다. 질문은, 과연 라디오 서비스인 Pandora가 그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는 겁니다. 그에 대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Sirius의 미래 전략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라디오를 넘어서서 다가오는 운전 경험(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어합니다.

사람들은 갈수록 대도시에 몰려살게 되고,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시간을 출퇴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그 시간은 우리가 날아다니는 드론을 타고 다니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벌써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다가오는 미래에 자율 주행 시장을 선점하려고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벌써 “autonomous”라는 서비스를 내 놓았습니다.

Brookings Institute에 따르면 2040년까지 1/4의 자동차들이 자율 주행을 할 것이며, IHS는 2050년까지 모든 차들이 자율 주행을 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보고서들은 보수적이어서, 앞으로 10년안에 자율 주행차가 우리 주위를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 지역에는 Waymo가 벌써 자율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서비스가 현실화 된다면 사람들은 노래나 팟캐스트를 듣는 대신, 영상을 볼 것이며, 웹서핑과 게임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 안의 환경은 급격하게 변할 것이며, 이러한 기회를 많은 회사들이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Pandora 인수 역시 Sirius가 미래의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필수 요소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음악 서비스 분야에서도 뒤쳐지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이 그만큼 많은 돈을 투자해 Pandora를 인수한 이유였을 것입니다. 곧 Google, Amazon 그리고 Apple이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것입니다. 새로운 서비스들을 시작할 것이며, 관련 스타트 업들을 인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Uber 또한 이 시장에 진입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미래의 자동차는 소프트웨어에 4개의 바퀴를 단 또 다른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Sirius는 이 중요한 시장에서 선점을 취하고 싶을 것이고 Pandora 같은 회사의 인수는 다가오는 미래의 시작에 불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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